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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넨버그 정착후기] 어느새 여기온지 10일 지난 정착후기

코미마마

Aug 28, 2023


지난주 수요일밤 루넨버그 도착한 이후 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나고 어느새 열흘이 넘었어요


열흘만에 남편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허전하고 슬픈마음이지만,


고고와 함께라 아주 많이 든든했던 정착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첫날.


밤 9시 가까운 시간에 집에 들어왔는데 우리를 반겨주는 고고의 웰컴푸드



사진엔 없지만 냉장고에 우유까지!


아이들은 이미 할리팩스행 비행기에서부터 기절모드였기에, 신랑이랑 둘이 캐나다에서의 첫끼로 신라면을 후루룩 맛나게 먹었어요


덕분에 다음날 아침까지 시리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센스만점 고고팀♡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정착서비스가 시작되었어요.


일단 우체국가서 PO Box 개설하고, 운전면허증 교환하고(이때 시력검사하고 사진찍는 과정이 있는데 저를 담당했던 직원은 신입직원이


었던지? 시력검사는 패스! 은근 긴장했다가 ᄒᄒ 사진만 찍고 수월히 끝났답니다),


은행 예약까지 시간이 남아 브릿지워터에 있는 월마트로 장보러 갑니다.


아무것도 없는 집에 장을 보려고하니 무엇을 얼마나사야할 지 막막하더라고요


일단 중요한 쌀, 브리타정수기, 휴지 등등은 테리원장님께서 알려주시고 나머지는 저희 편히 장 보라고 시간을 주셨어요


나름 이것저것 담는다고 담았는데, 한국에서의 버릇을 버리기 힘들었던 저는




겨우 한두끼 먹을분량의 장만 보았다는 ᄒᄒᄒᄒ


한국에서 저녁이면 쪼르르 집 아래 익스프레스가서 장봐오던 버릇을 잊지 못 했던거죠 ᅲᅲ


여기선 매일 장보기가 쉽지않으니(특히 처음엔 차도 없고!) 한번에 몇~끼는 먹을만큼 넉넉히 장볼필요가 있겠구나 했습니다. (덕분에 셋째날에도 테리원장님께서는 저희데리고 소비스, 캐네디언타이어, 인디펜던트 계속 장보러 다녀주셨어요


이자릴 빌어, 다시한 번 감사했습니다 테리원장님!)


그리고 1시에 은행 계좌계설 예약이 되어있어 루넨버그 TD은행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웬걸, 예약되어 있지 않다는거예요.. 허술할 리 없는 고고의 치밀함으로 예약확인 메일 보내놓았던것을 확인시켜주니 미안하다를 연발하며 4시로 다시 예약을 잡아주어 무사히 계좌개설 했습니다.


차량은 여기 카페에서 개인거래로 구매했어요.


차량등록과정은 이곳에 계신 마이클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이미 엘리팀장님이 준비해주신 임시자동차보험으로(우편으로 보험증서 받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기때문에 빠른 차량등록을 위해 임시보 험증을 받아주셨어요)


새로운 번호판 받아서 번호판 교체까지 완료! 번호판 교체과정에서 생각지 못 했던 당황스런 이슈가 있었지만 무난히 무사하게 잘 해결하 고 차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들 학교관련도 엘리팀장님이 다 등록해주셔서 전 편히 집에서 메일만 받아보는걸로 끝! 이었어요


이제 아이들은 스스로 학교적응만 잘 해주면 걱정이 없겠구나 하고 있답니다 ᄒ


집구하기부터 우체국, 은행, 운전면허증, 차량구입과 등록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아, 정착서비스 신청 안 했으면 나 절대 못 했겠구나 몇번을 생각했어요


정착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다른 시스템에 몇번의 멘붕이 오기 쉽더라고요 ᄒᄒ


정착서비스 외에도 궁금한점 여쭤보면 언제든 자세히 알려주고 마음써주시는 고고와 함께하니 머너만 낯선 타국의 생활에 큰 힘이 된다 하 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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