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Aug 23, 2024
벌써 들어온지6일이나 되었어요
무더운 한국의 날씨를 뒤로하고
살던집은 세 주고 남편은 시댁동네로 이사하고
딱 그담날 저는 출국까지..
죽음의 스케줄이었답니다.
에어캐나다 카운터가 열렸고
짐들 오케이 오케이 인당 무료1 해서
대형5,기내3 나머지 백팩들..
그런데 기내짐도 부쳐준다네요.
에어캐나다가 자주 이러는 거 같긴 해요. 하지만 딱 정해놓고 부쳐주는 건 아니니
기내 짐을 신경 쓰면 좋을 거 같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기내에다가 더 많은 걸 넣었을걸 했습니다.
안 그래도 다른 가방들도 무거웠는데
캐리어가 없는 것만으로도 나름 쾌적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비행기에서 주는 게 담요와 이어폰밖에 없더라구요. 아 목베개도 있었구요.
그 외에 칫솔 같은 건 없었습니다. 준비하고 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밴쿠버에서 10시간 대기 항공을 택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유심교체하고 단톡방에서
알려주시는대로 키오스크가요. 바로앞에 있어요.
사진이잘안찍히면 x로 나오는데 상관없어요.
종이들고 드디어 이민국앞 ~~
밴쿠버에서 최근 아이 비자는 잘 안준다고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냥 주자했는지
한국인들은 별질문도없이 꽝꽝 찍어주었어요.
저희도 465일보다 짧은기간이지만 아이와
별말없이 서류도안보고 도장받았습니다.
엘리 팀장님께서 오늘 운수 좋은 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기간 길게 받고 저 혼자만 받는 것보다 아이와 저와 같이 받은 걸로 만족해요.
가장 큰 일을 끝내니 남은 9시간도 끄덕없더라구요.
랭리에사는 사촌이공항으로 와서 같이 밥먹고 시간 잘보냈어요.
긴 대기 시간을 거쳐 할리팩스 공항에 오니 기다리시던 정작 팀이
오셔서 저희 짐을 잘 옮겨주셨어요.
(참고로 에어캐나다 벤쿠버 할리팩스구간은 국내선이라 담요도 이어폰도없어요.
물과 주스,과자만 주고 나머진 유료에요. 짐은 서울에서 할리팩스까지이어졌구요.)
깨끗한 아파트에서 엘리팀장님이 저희를 맞이해 주셨고
재빠르게 어거스틴님과 은행 계좌 개설을 하러 갔습니다.
긴 비행 시간때문에 스케줄 짧게 잡아주셔서 간단히 장을 보고 왔어요.
어거스틴님덕에 은행일도 수월히 했어요.
장보기도 함께해주시고 이런저런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련해주신 물과 구호식량들이 큰도움이 되었어요.
기운차리는데 최고였습니다^^
다행히 주말이어서 이틀쉬고 허리케인예고가 있었는데
비가그쳐서 케이트님 도움으로 남은 은행업무와 면허증교환. 더 필요한 장보기를 했어요.
세심한 도움주신 케이트님 너무감사드려요! 진짜진짜 도움많이되었답니다.
엘리팀장님! 할리팩스에서의 모든상황 진두지휘하시면서 세심하게 진행해주시고 빠른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종 자동이체부터 서류,아이학교등록까지.. 딱 맞는정보로 깔끔하게 일을 진행해주셨어요.
좋은아파트 매니저님도 잘 연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리원장님 좋은집 재빠르게 뷰잉해주시고 잡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절하신매니저님과 좋은위치..두 말할게 없네요.
그리고 만들어주신 입국단톡방은 정말 길잡이같은 곳이에요
원장님 팀장님의 든든함이 저희같은 뉴비에게는 진짜커요.
이제부터 진짜 정착의 시작이니 씩씩하게 잘 이겨내보겠습니다.
고고할리팩스가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게 지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