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할리팩스 입국후기] 3일전 루넨버그 도착했습니다.

코미마마

Aug 20, 2023



16일 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루넨버그에 도착했답니다


연초부터 준비하며 카페에서 생생한 입국후기를 읽으며 많은 도움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큰 탈 없이 나름 무사히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저희의 입국후기를 들려드릴께요^^


1. 각종 서류들


다들 아시겠지만, 고고 서울센터와 할리팩스 엘리팀장님이 알아서 다~ 알려주셔요


이거 준비하시라, 이거 준비하시라 할 때 맞춰서 시키는대로 준비만 하면 완벽하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헷갈리거나 모르는거 물어볼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2. 출국 전 준비, 짐싸기


한국 집을 1년 월세를 주고 나오기로 해서 집을 비우고, 갖고 올 짐을 싸고 하는게 준비하는 일 중 가장 힘든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쓰던 것들을 내일 갖고가야하는 일들이 있다보니 마지막까지 짐싸기가 힘들더라고요


처음엔 없는건 가서 사지 뭐 하는 마음으로 이민가방 3개 사서 슬슬 짐싸기 시작했는데


출국날엔 이민가방 6개, 큰 캐리어 2개, 기내용 캐리어 2개, 백팩4개의 짐을 갖고있더라고요..




저 많은 짐이 우리차에 다 실어지나 싶어 출국 전날 밤 차 트렁크에 실어보니 아무리 잘 실어도 절대 안 실어지더라고요 결국 5개의 짐만 싣고 인천으로 출발, 부모님께서 3개의 가방을 시외버스 태워 인천공항으로 보내주셔서 받았답니다


짐 싸기 외에는,


- 상비약 :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상비약들 & 항생제, 비염약, 피부 알러지약 등등 처방받을 수 있는 약 까지 잔뜩 처방받아 갖고 왔어요


혹시나 싶어 영문처방전까지 함께 갖고왔는데 처방전 확인은 하지 않고 아무일 없이 잘 왔습니다


- 환전 : 은행들이 캐나다 달러를 갖고있는곳이 잘 없더라고요 ᅲᅲ


어찌어찌 이야기해서 한 곳에서 몽땅 35,000불 환전해서 갖고 왔어요


1인 10,000불까지 갖고올 수 있다 생각하고 제 가방에 돈 뭉치 똘똘 말아 갖고 왔고 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잘 갖고 들어왔습니다^^


(은행에서 입금할 때 테리원장님이 돈뭉치 보시고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한 가족 10,000불 일텐데요 하시며.. 운 좋게 잘 들어왔나봅니다 ^^)


-


선편택배 : 아이들 읽을 책, 겨울 이불등 3박스 정도 택배 보내고 캐나다로 출발했습니다.


우체국에서 5호박스 20키로까지 75,000원 정도였는데 어차피 수하물 23키로 1인 2개까지 이니 갖고갈 수 있는건 최대한 갖고가자 싶어 택배는 딱 책, 겨울이불 정도만 보냈어요^^


- 핸드폰 : 여기서 은행업무 등을 위해 한국 번호가 살아있어야 할 것 같아서 알아보니 KT는 해외 장기정지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한달에


5천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문자수신만 가능한 해외 장기신청 해서 집에 있던 공폰에 유심 넣어 왔습니다.


- 음식 : 수하물 규정에 액체류는 1인당 500ml4개까지 가능하더라고요.


고추장 1.8kg 2개, 멸치액젓 500ml 2병, 간장 500ml 2병, 참기름 250ml 2병, 잔 멸치, 미역, 김, 참깨


병들은 혹시나 싶어 뽁뽁이 돌돌 말고 지퍼백에 넣어왔고, 다들 파손없이 심사에 별 말 없이 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3. 입국


짐싸기 까지 마치고 인천으로 출발하며 이제 이민심사만 잘 받으면 되겠다 생각하며 왔어요


대한항공으로 아침 9시30분 출발, 토론토 5시간 대기, 웨스트젯으로 할리팩스 도착하는 비행기 였고요


토론토에 도착해서 여러 입국후기 및 고고에서 알려주신대로 키오스크 등록 잘 하고 입국심사대로 갔습니다.


입국심사에 있던 여자분이 왜 왔냐고 하기에 영어공부하러 왔다하고 남편은 돌아갈 것이고 아이들은 학교갈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키오스크에서 나온 영수증에 형광펜으로 죽죽 엑스를 그으며 그럼 너는 1년, 애들은 6개월 뭐라뭐라 하는데


무표정에 말도 빠르고 저도 긴장하고 잘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애들 6개월이란 말만 알아듣고!


그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떨리는 마음으로 이민심사하는 곳으로 들어갔고 백인 남자분에게 배정되어 다시한 번 기대를 안은채 이민심사


를 하는데


역시나!


너가 공부하는동안 애들은 어떻게 할거냐


애들이 학교를 갈 거면 학생비자를 받아야지 왜 비지터를 달라고하느냐


6개월 최대 머무를 수 있고 비지터는 안 된다


얄짤없이.. 아주 빠르고 단호하게 제 비자만 주더라고요


일단 사진찍어 입국 카톡방에 보내드리고 사무실에서 나오는데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ᄒᄒᄒ


그래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고 일단 입국해서 해결하면 되는 일이며 제 비자가 제대로 나온것만해도 다행이라고 해주신 엘리팀장님 덕분에 멘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민심사 나오면 짐 찾고, EXIT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커넥션 짐을 보내는 곳이 있어요(보라색!) 거기로 가서 다시 컨베이어벨트에 짐을 얹어놓기만 하면 짐은 할리팩스 공항까지 옵니다 (여러 입국후기들 보며 알고있던 내용인데도 쿵쾅거리는 마음과 함께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컨베이어밸트가 있다고 했는데 어디지? 나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하고 ᄒᄒ, 나오셔서 바로 왼쪽입니다!) 저희 짐 8개 다 무사히 도착했어요~ 종종 안 오는 경우도 있다던데 8개 무사히 왔음에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그러고 공항에 대기하며 스벅 아메리카노로 다시한 번 마음을 진정시키고,


할리팩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 토론토공항을 거쳐 할리팩스 공항을 오니 아담하니 마음도 편하고, 테리원장님까지 만나뵙고나니 아, 이제 힘든 일 다 끝났다 싶으며 긴장을 놓게 되더라고요^^


할리팩스 공항에서 1시간반 정도 달려 루넨버그 집에 도착하고 첫 날 짐 정리까지 다 하고나니 밤 12시가 넘은 시간 이 정도면 시차적응 하루만에 하겠군 했는데


오늘까지 3일째 이상하게 새벽4시만 되면 온 가족이 일어나네요 ᄒᄒᄒᄒ 차차 적응 하겠죠!


루넨버그 와 보니,


동네가 예쁘고 사람들 친절한 건 두 말 하면 잔소리!


그리 멀지 않은곳에 월마트, 캐네디언 타이어, 소비스등 마트도 있고


어지간한건 여기서 다 구할 수 있어요 너무 걱정없이 오셔도 괜찮다 싶습니다.


단..


실내용 슬리퍼를 구하기가 좀 힘들었어요 한국서 사서 갖고갈까 하다가 여기와도 많겠지 하며 그냥왔는데


여기선 마땅한 실내용 슬리퍼를 찾기가 힘듭니다


테리원장님이 저희 슬리퍼 찾아주시느라 여기저기 고생 좀 하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방용 비닐롤백도 찾기가 힘들어요~ 제가 못 찾는건가 싶기도 한데.. 갖고 오시면 유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지내며 이런건 갖고오시면 좋겠어요~ 혹은 이런건 다 있습니다~ 등등, 팁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오기 전에 그런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루넨버그 뿐 아니라 할리팩스 등 입국 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 즐거운 루넨버그 생활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글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클릭해주세요. 

네이버카페에서 후기보기

상담 신청하기

마음이 따뜻한 전문가들에게 무료 상담을 받아보세요. 

bottom of page